하수도 이상판정시 우선순위 적용에 대해서



하수도 검사를 위해서 CCTV촬영을 한후에, 하수관거 검사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는 이제

상당부분 보편화되었습니다.



이에 반해서 세부적으로 몇몇부분에 대해서는 업계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약이 없기

때문에, 실무적인 면에서 다소 혼선이 벌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상항목의

우선순위에 대한 부분입니다.



다음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판독해보면, 이상상태 판정에 대해서 2가지 견해로 나누어 집니다.

침입수라고 판독하는 의견이 있고, 관파손 및 크랙으로 판단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의견은 관파손 및 크랙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다른 견해로는 위의 항목에 대해서, 관파손 및 크랙도 선정해야하고, 침입수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 적용되는 하수관거 이상상태 판정 기준표 개정과 관련된 의견을

종합해보면 , 기준을 세밀하게 적용해야한다는 의견과, 그렇게 되면 종합집계표의

데이타가 너무 많아지고, 통계상의 실무를 처리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포괄적 개념을

적용해서, 기준을 넓게 선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수관거 이상상태 판정 기준표의 이상항목 기준중 하나인 '이음부'의 경우 적용범위가 상당히

포괄적입니다. 만약 이음부에서 불과 200mm 떨어진 지점에 파손이 발생했을 경우,

이음부와 가깝기 때문에, 이음부로 선정해야 할것인가,, 아니면 이 역시

관파손 및 크랙으로 보아야 할것인가, 이는 논란의 여지가 될수 있습니다.



만약 논란이 되는 부분을 모두 이상상태로 선정할 경우, 문제가 있는 지점은 한군데지만,

집계표에는 문제가 있는 지점이 중복해서 나타날것입니다. 이는 차후에 하수관거

보수에 대한 계획을 세울때 오류를 범하는 결과를 나을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지점은 포괄적으로 종합보고서에 빠짐없이 기재를 하되,

집계표 작업에 부담을 덜 주는 방식이 업계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상식적인 선에서, 종합보고서에 이상상태 판정기준을 기재할때에는

몇가지 우선순위를 적용하는 것이 가장 타당할것 같습니다.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업계내부적으로 심도있게 논의가 진행되고, 상급기관, 협회등에서 검수를 거쳐서,

차후에 공식적인 절차에 의거 내용이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를 둘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침입수가 발생한다는 의미는 당연히 관로가 파손되어서

구멍이 발생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위의 사진처럼, 파손이 없이 침입수가

발생할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관파손 및 크랙보다는 침입수가 우선합니다.침입수로 이상상태판정을

선정하면, 당연히 해당지점에는 관파손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므로,

관파손 및 크랙을 중복기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계표에는 침입수

하나만 표기되어 나타날것입니다.



이음부와 관파손 및 크랙의 경우도, 일단 이음부에 근접해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점은

이음부로 통합합니다. 이에 대해서 '근접'의 기준이 정확하게 얼마인가 하는 문제는

추후에 논의되어야 할것 입니다.



철근이 노출될 경우 부식의 A급으로 이상항목이 선정되는데, 이음부 근처에서

발생했을 경우, 역시 이음부로 선정합니다.



연결관 돌출과 연결관 접합부도 겹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연결관 돌출이 보다 더 큰 문제점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연결관 돌출을

우선순위로 기재하고, 연결관 돌출이 안된 연결관 (컷팅상태가 양호한 연결관)의

접합부가 심하게 파손되었을 경우, 이 경우는 연결관 돌출로 기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비로서 연결관 접합부를

이상항목으로 선정해 줍니다.



개략적으로 본다면 우선순위를 두는 기준은



1.광의의 개념의 이상항목이 우선한다.

(이음부같은 부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우선적으로 보수해야하는 이상항목이 우선한다.

(연결관접합부보다는 연결관 돌출이 먼저 보수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기준이 추가될수 있지만,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위의 내용과는 별도로 이미 개정작업을 추진중인 하수관거 이상상태 판정 기준표에

대한 부연설명 메뉴얼이 탑전자 시스템 및 관련업체와의 협의를 통해서 제작이 완료되어

우편을 통해서 일부지자체에는 배포가 되고 있습니다.





* 배포되는 부연설명메뉴얼에는 예제사진등을 포함해서 컬러로 출력되어

약 35페이지 분량입니다.현재 해당 내용은 상하수도협회, 환경부등에 이미 건의가

되어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고, 내용수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배포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배포자료중 이상상태 판정과 관련된 부연설명 부분은 약 10여페이지 분량이고,

해당 내용은 빠른 시일안에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배포자료에 포함되는 사진자료등은 저작권문제가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 공개가 어렵습니다.



수정작업이 완료되면 차후에는 상급기관 (상하수도협회나 기타 단체등)에서 자체적으로

해당 발간물을 발행할수도 있습니다. 최종적인 등록내용은 상급기관에서 발행된 것을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 추가적으로 새롭게 추가된 '관변형'의 경우 모든 이상항목

내용보다 우선적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즉 관이 변형된 상태에서, 크랙등 파손이 발생했을 경우나,연결관

이 돌출된 경우일 경우, 우선적으로 '관변형'을 이상상태판정으로

기재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보수해야할 사항이고, 해당 지점에서

발생된 다른 항목은 관변형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긴급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 우선순위를 두고 이상항목을 표기하더라도, 상관관계가 전혀 없는 상이한

이상항목들이 한 지점에 여러개 발생될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개별적으로

이상판정 기준을 기재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한 지점에 연결관이 돌출되고, 인접한 곳에 관파손 및 크랙이 있을 경우,

각각에 이상상태에 대해 종합보고서에 모두 기재를 해야합니다.

우선순위는 연관관계가 밀접하여 중복표기될 우려가 있는 이상상태에만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