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스트레일리아)의 하수도 종합보고서 작성지침서

호주정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서 하수도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로인해서 하수도 조사 및 관리 분야의 노하우 수준은 미주,유럽등의 선진국에

준하거나, 몇몇 분야는 능가한다고 볼수 있다.



물론 호주는 영연방 국가로서, 영국등의 관리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특유의 기후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른 하수처리 시스템이 독자적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독자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수도 조사에 있어서 CCTV 조사방법이 점점 보편되어짐에 따라서 이에 대한

표준이 필요함에 따라서, 1991년이전까지는 영국의 WRC에서 제정한 하수도 종합보고서

작성 지침서를 자국내의 기본지침서로 활용하였다.



그러나 자국내에 적용하기에는 완벽하게 호환이 안되는 점이 많았기 때문에,WSAA라는

기관에서 1991년에 새롭게 표준을 제정하였고, 디지탈기기에 의한 조사방법이 점차

보편화되어감에 따라서 단순히 개정안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2002년에는 보다

현대화된 조사방법에 적합하게 새로운 지침이 제정되었다.



2002년에 제정된 지침서는 이후 2006년에 GIS시스템과의 연동을 목적으로 새롭게

이상항목코드 및 관리지침이 추가되어 개정안으로 출간되었다.








위의 사진은 2006년 개정판으로, 하수도 종합보고서 작성에 대한 지침서이다. 총 분량은

200페이지 분량이다.



정식 명칭은 배관(Conduit) 조사 종합보고서이지만, 주된 대상이 하수관,우수관조사이기

때문에, 하수도 종합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지침서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분량면에서만 본다면, 국내지침서의 4페이지분량 (가장 최근 자료는 상하수도협회에서

발행한 2006년 개정판 하수도 시공 관리 요령 중에서 하수도 종합보고서 작성 관련 범위

4페이지), 미주 및 유럽의 지침서 약 100여 페이지와 비교해 볼때, 가장 많은 분량의

지침서이며, 현장작업자들에게 보다 상세하고, 세부적인 작업지침서를 제공하여, 종합보고서

작성시, 작성된 내용들이 통일된 표준에 의해 작성될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지침서에는 하수도 종합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내용이외에, 배관 조사에 적용되는 CCTV장비

(하수관로 조사용 자주차)등 활용장비와 관련된 지침이 별도로 수록되어 있다.



해당 내용을 요약해서 첨부하고자 한다.



(아래내용은 해당 자료중 일부를 발췌,번역한 것임)



1. CCTV 카메라 장비와 관련해서



- 카메라장비는 사람이 진입할수 없는 곳을 자유롭게 주행할수 있도록 주행장치가 있어야 한다.



- 카메라 렌즈에는 조사과정중 발생될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할수 있는 장비가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 카메라 헤드는 펜틸트등의 장비에 의거해서 어느방향이던지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해야 한다.



기타 생략





2. 녹화된 영상의 화질과 관련해서

- 카메라에는 White balance 기능이 있어야 한다.

- 카메라의 초점 및 초점거리가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기타 생략





3. 배관내에서 카메라의 촬영 높이

- 카메라의 촬영 높이는 배관내의 중심점에 ±10% 이내에 위치해야만 한다.



- 만약 배관내에 물이 가득차서, 부득이하게 카메라의 헤드를 올릴 경우

허용범위는 ±20%이내이다.



- 허용범위를 초과해서 물이 있을 경우, 물을 제거하고 조사를 진행하던지,

조사를 중단하고, 물이 빠진다음에 다시 조사를 한다.



이하 생략

4. 자주차의 주행속도와 관련해서



- 자주차의 주행속도는 너무 빠르면 작업자가 육안으로 이상항목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적정속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 허용기준은 200mm관로의 경우 초당 0.1m 이내의 속도로 주행해야만 한다.



- 200~300mm관로의 경우 초당 0.15m미만의 속도로 주행해야만 한다.



- 300mm이상 관로의 경우는 초당 0.2m이내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하 생략





5. 모니터에 거리표시기와 관련해서



- 거리표시기의 오차범위는 0.25m당 ±0.5%이다.



이하 생략





6. 녹화된 영상화면에 자막표시와 관련해서



화면의 자막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 조사업체의 이름



- 자주차의 주행방향 (정주행, 역주행)



- 배관번호, 지역등..



이하생략 .......





* 미주,유럽등의 지침서와 비교해서 색다른 점은 종합보고서의 출력형태에 대한

상세한 기술, 그리고 보고서에 포함되는 자료등에 대한 지침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 점이다.



예를 들면, 종합보고서에는 반드시 BMP나 JPEG스타일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야 하고,

사진의 크기는 80mm * 75mm내외등의 크기, 종합보고서에 첨부해야할 녹화영상의 형태 및

저장형태등 디지탈화된 조사방법에 적합한 지침이 추가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위와 같이 상세한 지침서가 준비되어서, 현장작업자들이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자의적인 판단이나 자료가 첨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자체마다도 표준이 다르고, BTL사업단등에서 요구하는 종합보고서의

기재내용과 표준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사 작업자의 재량에 의거해서, 하수관거

종합보고서의 내용이 작성되고 있는 실정이고, 이를 극복할 만한 지침이나 메뉴얼이

빠른 시일안에 준비되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