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T는 영국에서 1986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비굴착 조사,보수기술과

관련된 기술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국가의 연관협회와 관련기술과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2. ISTT에 의한 비굴착보수방법 분류 및 개요



현재 다양한 비굴착 보수방법이 개발되었다. 이중 상당수는 전체보수시스

템에서 응용된 것 이다. 물론 그중에는 연관기술의 응용,변형이 아닌 완전

히 독창적인 기술도 있다.

유럽에서 적용되는 비굴착보수방법에 대해서 ISTT는 크게 5가지로

분류안을 제시하였다.

(기존에 제시된 분류법으로 유럽표준위원회 CEN도 1999년에 다음과 분류

를 제시하였다. )



(상기 도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999년도 자료에서 인용)



ISTT는 이 분류법과는 달리, 현재 공법을 시행하는 시공업체의 관점에서

공법을 분류하였기 때문에, 위의 분류와는 차이가 있다.



* ISTT의 분류법에 해당되는 기술등은 거의 대부분 국내비굴착보수 공법에

적용되어 활용되고 있으나, 다만 신기술등을 획득한 업체에서 자사(自社)

의 브랜드등에 적합하게 공법명을 변경한 경우가 많아서, 본문에서는

외국 공법을 직역(直譯)해서 명칭을 붙였다.

1. Sleeve or 'Patch' repairs : 전체, 부분보수 공법 (이너튜브와 부직포,

유리섬유, 보수수지를 사용하는 모든 비굴착 공법)



2. Resin injection systems ; 보수수지 주입식 공법



3. robotic repairs : 컷팅,보수로봇을 활용한 비굴착 보수공법



4. pipe joint sealing (MECHANICAL JOINT SEALING) :

금속성밴드 주입식 공법



5. pipe re-rounding : 관 확장식 공법

1. Sleeve or 'Patch' repairs (전체, 부분보수 공법)

이너튜브와 부직포, 유리섬유, 보수수지를 사용하는 모든 비굴착 공법

- 소위 국내업계에서 통용되는 전체,부분보수를 모두 포함한다.

유리섬유와 부직포등을 경화제 (보수수지)를 함침시킨후, 패커를

이동시켜 , 보수가 필요한 부분만보수를 하는 부분보수와,

튜브를 반전시킨후, 보수약재를 경화시켜서 맨홀과 맨홀사이의 전체

배관구간 일체를 보수하는 전체보수로 다시 구분되어질수 있다.

국내에서 비굴착보수라고 하면 1번의 방법이 먼저 연상되어질 정도로

가장 보편적인 비굴착보수방법이다.

2. Resin injection systems ; 보수수지 주입식 공법

특수한 형태로 제작된 패커를 이용해서, (이 패커는 수밀조사에도 이용될

수 있다. ) 배관의 연결부위를 보수하는데 적용한다.

우선 이 공법에 활용되는 패커는 끝부분에만 팽창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져있어, 일반패커보다 보다 작은 부위의 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패커에는

보수 수지를 주입하는 별도의 튜브가 장착되어 있어서, 배관내 특정부분

에 수지를 직접 주입시킨후, 압력을 가해 경화를 시킬수 있다. 이를

통해 배관의 크랙부분에 발생된 空洞을 메꾸는 역할을 한다.

3. robotic repairs : 컷팅,보수로봇을 활용한 비굴착 보수공법

주로 스위스 지역의 업체들이 먼저개발하였고 (KATE SYSTEM등), 현재도

이 지역업체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적용이 가능한 관경은

200~800관이내이다.

다양한 도구를 장착한 로봇을 이용하여, 연결 가지관 절단, 돌출물제거,

침전물제거등의 보수는 물론, 최근에는 로봇자체에서 파손된 배관부위에

직접 보수수지를 주입시킨후, 정교한 미장이 역할을 하는 로봇팔을 이용

하여 파손된 부위를 보수한다. 이 방법은 슬리브(옷소매)형태의 튜브를

사용하는 보수와 달리, 관경의 축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4. pipe joint sealing (MECHANICAL JOINT SEALING) :

금속성 밴드나 클립을 이용해서 관내부를 보수하는 방법을 통칭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튜브와 수지를 활용하는 전체보수보다 시공시간이

짧게 걸리고, 하자보수 발생율도 훨씬 낮다. 다만 적용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5. pipe re-rounding (관 확장 공법)

이 기술은 독립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기타 비굴착보수 공법

적용전에 미리 적용하는 선행기술이다.

부분보수나 전체보수 이전에 심하게 변형된 파이프를 expander(번역하자면

팽창기)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복원을 한다.

이후에 복원된 부위를 패커등을 이용하여 부분보수등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전기,통신관 보수시에 이 기술을 적용하나, 아직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 유럽의 경우, 주로 적용되는 관경이 150~220mm관으로 관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 기술의 적용이 다소 용이한편이나, 국내는

일반적인 관의 직경이 300~400mm으로 관확장공법을 사용하기에는 관경이

다소 큰 편이다. 또한 관의 재질또한 대부분 관확장공법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여러 이유등으로 국내 환경에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