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영국하수도협회에서 배관조사 및 준설용역에 대하여

건설용역업체가 준수해야할 내용을 규정한 지침입니다.

이 내용들을 살펴보면 하수도 검사분야 선진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현장업무가

진행되는지, 국내상황과 비교가 될것 같습니다.



지침중에는 단순히 권고사항도 있지만, 위반시 과징금을 물게되는 강제조항도

있습니다.



국내여건과 비교해서 크게 다른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일단 안전기준이 국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격하기 때문에, 현장지침에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 자세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 규정된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소위 9 to 5라고 일컬어지는 선진국의 근무시간)보장등에

대한 인식이 강합니다.



다.현장작업자에 대해 특별한 규정이 없는 국내와 달리, 현장업무에 필요한 교육과

자격증이 요구됩니다. (CCTV배관조사업무는 폐쇄 작업 환경에서의 활동 규정에 대한

교육이수 및 자격, 하수관 내부 이상항목 판정에 대한 교육 및 자격이 필요합니다.)



특히 폐쇄작업 환경에서의 활동에 대한 교육 및 자격은 CCTV검사 현장작업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맨홀을 열고 작업을 해야하는 전화, 전기통신 작업자,

가스관 작업자등에게도 해당됩니다. 이 자격증없이 맨홀을 열고 작업을 하게될

경우 무거운 과징금을 물게됩니다.





라. 현장작업자에 대해 안전에 대한 사전지식의 숙달을 의무화합니다.



마. 현장작업자의 자격증을 현장에 비치해서, 필요시 제시토록 합니다.



바. 국내는 주로 설계 및 엔지니어링社에 의해서 유량측량 및 조사를 하는데 반해서,

영국에서는 CCTV배관검사회사들이 하수 및 우수 유량 측량 및 조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일각에서는 CCTV조사업체의 자격도입등이 이미 수년전부터 거론되어

왔습니다. 또한 맨홀내부 작업자에 대한 안전기준 및 검사강화등 안전문제에 있어서

관련규정등이 제정되고, 업체 스스로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돌파했지만 아직도 맨홀작업중 인명사고등 후진국형 사건이

보도될때마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심정이 들기도 합니다.

(배관내시경을 활용해서 가지관 조사를 하는 모습, 가정집 정원에서 작업을 하는데도

유니폼과 안전모, 안전화를 착용하고 있다)







(이하 원문 번역 : 영국하수도협회기준 하수관 조사 및 준설관련업무 현장 작업 지침)

1. 기본적인 현장 작업 지침



a)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시공업체는 반드시 문서로 기재된 시공계획서를

발주처에 제공을 한다. 이 시공계획서에는 용역에 대한 견적서도 첨부되어 있다.

(b) 의뢰받은 용역이 완료될때까지, 시공업체는 필요한 모든 노동력과 장비를

투입해서, 최선을 다한다.

(c) 시공업체는 최소한 약속시간보다 2시간 먼저 도착해서, 용역에 대한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차량에는 반드시 회사명을 기재해서, 발주처가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한다.

(d) 시공업체의 직원이나 현장근로자들은 반드시 규정에 준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패용해서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의 '실명제'를 실시한다. 이 신분증에는 해당

근로자의 전화번호도 기재해야 한다.

(e)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시공업체는 발주처와 연락을 취하고,

용역이 진행되는 상황을 수시로 알린다.

(f) 특별히 발주처와 협의가 없을 경우, 일상적인 작업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 이내에만 업무를 한다.

(g) 모든 용역은 반드시 건설현장 안전기준에 준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작업자는 반드시 이에 준하는 작업복, 안전모, 안전도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시공업체는 이에 준하는 自社기준의 규정을 정하고, 이 내용을

사무실에 비치해서, 감리업체등의 요구가 있을 경우 제시해야한다.

(h) 시공업체는 반드시 관련 업무경험과 교육을 준수한뒤 자격이 있는 사람만을 고용해서,

현장에 투입해야한다. (영국에는 맨홀관련일을 하는 모든 작업자는 - 가스,상하수도,

전기,전화통신등 - 반드시 'Confined Space Entry(폐쇄 작업 환경에서의 활동 규정)

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거쳐서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작업을 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해당업체는 과징금을 물도록 되어있다.)



또한 CCTV배관조사용역의 경우, 별도로 이상항목판정에 대한 자격시험자만 조사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i) 용역이 완료된후, 현장에서 철수할때에는 반드시 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j) 하자보수규정에 대해서는 발주처의 요구에 따라서 별도의 규정을 추가할수 있다.





2. 각각의 용역 형태에 대한 세부규정

A. CCTV 배관조사

(a) 배관조사 용역에 있어서, 반드시 시공업체는 'Confined Space Entry'와 관련된 교육을 이수한

작업자를 현장에 배치해야 한다. 이 작업자는 반드시 산소호흡기의 작동요령,

도로에서의 안전규정에 준하는 위급상황시 수신호, 혹은 플래쉬를 이용한 신호전달법,

조명탄등을 활용한 신호전달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현장 작업자는 하수도 내부 이상항목판정에 대한 시험을 통과하고, 해당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관련 자격증 원본들은 사무실에 비치해서, 필요할 경우 바로 제시할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또한 이 자격증의 사본을 공사용 차량에 비치해서, 현장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토록 해야한다.

(b) 시공업체는 반드시 안전용품 사용에 대한 규정과 현장사용요령교육을 이수한 사람만

현장작업자로 활용할수 있다.

(c)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비는 반드시 안전규정에 준하는 제품만 사용한다.

배관조사용 자주차는 자주식 구동이 가능해야하고, 윈치에 의해 맨홀에 투입될수 있어야 하고,

원격에서 영상 저장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d) 현장작업시, 별도로 규정이 없을 경우, 조사가 불가능한 구간을 제외하고 가급적 모든

구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가 불가능한 구간은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 하수관이나 맨홀, 도로가 붕괴위험이 있어서 안전에 위협을 받는 경우

- 홍수로 물이 넘치거나 하수관함몰등으로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



이런 상황이 현장에서 갑자기 발생할 경우, 시공업체는 즉시 발주처에 알려야만 한다.



(e) 조사가 완료된후, 발주처에 조사내용과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만한다.

발주처에 제출해야할 보고서에는 다음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 이상항목에 대한 정지된 캡쳐화면 및 설명

- 현장을 녹화한 동영상 자료

보고서는 발주처에 용역완료후 최소 14일 이내에 제출한다. 시공업체는 제출한

자료를 최소한 12개월동안 보관을 한다.

(f) 소규모 조사용역에는 하루단위, 반나절, 혹은 시간단위로 세부적으로 용역비를

책정할수 있다. 대규모 조사에는 조사해야할 배관의 미터단위로 용역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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