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분석시스템이란? (시리즈1에서 연결되는 내용)



2. 평면분석 시스템의 전망과 기대

현재 평면분석시스템에 대한 외국의 자료들을 검토해보면, 향후 미래에는

대부분의 배관조사에 적용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반대로 시장환경에서

전혀 실용성을 얻지 못해서 도태될것이라는 의견으로 양분되어 있다.

미국측의 자료를 검토해보면 전자보다는 후자 (실용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대체 기술에 의해 도태될 가능성)에 대한 견해가 조금더 높은 편이다.

이 부분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영상자료만을 기초로 3차원으로

화상을 구현하던, 음파나 레이저나 기타 보조장비를 활용하던, 단편적인

배관의 화상프레임을 연결시켜서 파노라마식으로 화상을 표현하는 방법을

평면분석 시스템이라 부르고 있으며 (일본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임, 보다

정확한 명칭은 평면분석 전개 시스템),궁극적으로는 단순한 파노라마식

연결사진이 아닌, 3차원 입체 화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하고 있다.

3차원 영상으로 표현을 하면, 단순히 보고서 위에 프린트되어 있는 배관

내부의 캡쳐사진이나, PC상에 저장된 사진들, 그리고 이 사진을 캡쳐했던

원본 동영상, 이 모든 자료를 마치 현장에서 배관내부에서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현장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질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펜틸트를 이용해 근접촬영을 하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사무실에서 어떤 지점이라도 가상 영상 데이타를 이용해서, 펜틸트로

근접된 장면을 찍을수가 있다.

마치 이는 가상현실속으로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줄 것이다.






(Panoramo시스템을 통해 재현된 배관의 옆면 사진, 연속적인 데이타로

구현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의 조감도, 마우스를 이용해서

방안에 들어가 있는 것 처럼, 천정으로 부터 방안을 본다던지

정면에서 본다던지, 어느 각도에서던지 3차원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이고

평면분석시스템은 이 기술을 배관에 적용한 것이다.

배관 내부의 녹화된 영상을 자주차 펜틸트로

검색하듯이, 사무실에서 마우스만으로 구석구석 볼수 있다. )





다만 여기서 문제로 제기되는 부분은 과연 배관내부의 이상항목을

파악하는데, 불필요하게 3차원의 가상현실까지 필요한가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의 보고서에 기재된 사진과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100% 파악이 가능한데,

어째서 3차원 화상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개발업체측의 반론은 3차원화상 기법은 현재 시도되는 대다수의

배관조사를 총괄해서, 단순히 배관내의 이상부분을 찾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이상부분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가 산출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들면,

배관내의 이음새에 크랙이 있을 경우현재 CCTV를 활용한 육안검색만으로는,

정확한 크기를 파악하기 어렵고, 이를 보조하기 위해 음파나 레이져 기타 방법을

통한 다양한 측정방법이 개발되었고, 유럽등에는 이미 상용화가 되었다.

또한 관내부 변형율을 측정하는 부분도 CCTV의 육안검사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역시 다양한 방법의 검사법이 개발되었다.



평면분석 시스템의 개발업체들은 향후에는 이러한 모든 검사방법이 3차원

화상데이타를 제공하는 평면분석만으로 한번에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변형율도 평면분석으로 한번에 잡아내고, 변형비율도 산출이 가능하고,

앞으로는 크랙의 크기도 정확하게측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위 모든 검사방법을 망라하는 만능의 검사방법이 될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세부적인 기능은 보완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부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문제는 과연 이런 기법이 '실용화'와 '보편성'면에서 성공을 거둘수 있는가에

대한 반문이다. 배관 하수도 조사시장의 선진지역이라 할수 있는 유럽에서도

관변형 측정이 모든 배관조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제한된 예산으로

일부지역에서만, 특수조사목적으로 일부만 시행되고 있다. 즉 모든 배관마다

전부 이런 특수조사가 필요치 않다고보고 있다. 대다수의 유럽의 업계관계자들은

CCTV를 통한 육안검사만으로 대부분의 배관에 대한 조사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고,

이외에 몇군데의 특이한 지역만 기타 특수조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특수조사도 복잡한 평면분석시스템대신에 이미 상용화가

완료된 몇가지 조사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평면분석시스템이 보편화될 가능성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보고 있다. 평면분석시스템 개발업체들은 최초에는 CCTV 육안검사를 이 방식

으로 100% 대체하는것을 목표로 선정했지만, 현재에는 특수조사 부분

에서 기타 다른 검사방법들을 대체하는 것으로 목표치를 낮게 잡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국가는 아직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최초로 상용화를 실현한 IBAK社의 모국인 독일, 인접국 오스트리아,스위스등에

몇번의 시험시공을 실시했을 뿐이고, 최근에야 조금씩 수요가 있는 추세이다.

일본에서도 금년에야 겨우 적용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또한 국내의 경우 배관의 자재와 특성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 기술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따라서 어느정도 더 시간이 경과해야만,이 기술의 실용성면에서,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