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정보) 유화가격 폭등에 따른 배관 보수재의 인상여부

최근 석유값 폭등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의 유화학 생산업체들이

몸살을 앓고있다.2007년초 배럴당 50달러에 판매되던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3차 오일쇼크라고 불리울만큼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석유값의 인상은 결국 유화제품의 원자재값 상승을 부채질하여,

연관 화학제품의 소비자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가 하수도 배관 시장에도 예외일수는 없다.

현재 비굴착공법에 적용되는 보수수지가 바로 유화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보수수지를 활용하는 공법의 범위가 넓고, 또한 가장 보편적인

보수방법이기 때문에,하수도 배관 시장도 이러한 산업변동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다.



실제로 보수수지를 제조하고,판매하는 신기술업체들의 의견을 빌면,

최근의 유화가격 폭등세가 업계에 직간적접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부득이하게 업체명을 밝히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



국내 보수수지 제조사의 의견을 종합하면, 최근 유화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보수용 수지의 가격을 최소한 30~40%정도는 인상을

해야만 가격타산을 맞출수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소한의 인상폭이

30~40%이고, 실질적으로는 50%정도 인상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석유값 상승폭을 본다면 억지 주장만은 아닐것이다. )

국산 보수수지 뿐만아니라, 수입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현재 수입된

재고물량이 소진되고, 추가로 외국거래선에 물량을 발주할 경우 약간의

인상폭이 예상된다고 한다.

현재 가장 기본적인 비굴착 보수방법중 하나인 FRP보수의 경우, 지역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난이도에 따라서 20~25만원정도에

용역비용이 책정되어 있다. 여기에는 재료비가 상당부분 반영되는데,

만약 보수용 수지의 가격이 인상될 경우,현실적으로는 최종적인 보수비용도

인상을 해야만 하겠지만, 현재 국내실정을 종합해본다면, 보수 용역 비용의

인상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신기술 보유업체 혹은 보수수지 판매업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이들의 공급가격도 인상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즉 그 어느쪽도 가격인상을 서로 눈치만 보고, 손해폭을 스스로 감당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내의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재료비 인상폭을 배관보수 업체가 떠앉을 수

밖에 없거나, 신기술 보유업체 혹은 보수수지 판매업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이들의 공급가격도 인상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결국 배관 보수업체로 하여금, 저가의 저 품질 자재를 찾도록

유도를 하거나, 제조사로 하여금 품질이 낮은 제품을 만들어서 가격을 맞추도록

유혹할 수도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는 비굴착 보수 자체의 신뢰도를

떨어 뜨릴것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공급업체 (신기술 보유업체 혹은 보수수지 판매업체들)가

공급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어느 한쪽이 혼자 희생을 짊어지기에는 힘에 벅찰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공급가격 자체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다.

만약 현재와 같은 유화제품 급등세가 지속된다면 연관협회나 업계간의 모임을

통해서 공급자, 보수업체, 최종발주처,이들 모두의 의견과 입장을 절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할것이다.